[리밸런싱] 자산배분전략

1. 섀넌의 도깨비 효과

주식이 오르지 않아도 내 자산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정말 심플하고 강력한 방법입니다. 이는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섀넌의 도깨비 효과라고도 합니다. 주식이 1년 단위로 2 배가 되었다가 다시 반토막이 되는 것을 반복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만약 아무런 대응 없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만 있다면 2년 뒤에 주식은 처음 투자한 것과 같이 100입니다.

구분	0	1년	2년
주식 100%	100	200	100

 

그렇다면 주식 50%, 현금 50%의 비중으로 보유하고 1년마다 주식과 현금의 총액을 50% 비중으로 다시 분배한다고 가정을 해봅시다.

 

구분	0	1년	2년
주식 50%	50	100 - 25 = 75	75 → 37.5
현금 50%	50	50  + 25 = 75	75
총 계	100	150	112.5

처음 1년이 지났을 때 50원 투자한 주식이 100원이 됩니다. 따라서 자산의 총계는 150원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이때 주식의 25원을 팔아 현금 25원을 옮김으로써 전체 자산의 비중을 50%대 50%로 유지시켜줍니다. 이 상태로 다시 한번 1년이 지나면 주식은 반토막이 나서 37.5원으로 감소하게 됩니다. 하지만 2년 뒤의 자산총액은 112.5가 됩니다. 실질적으로 주식은 오르지 않았는데 자산은 수익이 발생합니다. 마치 도깨비의 장난과 같다고 해서 섀넌의 도깨비 효과라고 합니다.

 

2. 원리가 무엇인가요?

섀넌의 도깨비 효과의 핵심은 주기적으로 행하는 리밸런싱입니다. 주식의 가격이 오르건 내리건 상관없이 주식과 현금의 비중을 조절하는 경우 가격이 오른 상황이면 주식을 비싸게 파는 것이 되고 가격이 내린 상황이라면 주식을 싸게 사게 되는 것입니다. 

주식가격	리밸런싱 효과
상승	고가 매도
하락	저가 매입

따라서 리밸런싱을 주기적으로 반복하는 경우 저가 매입, 고가매도가 자동적으로 반복됨으로써 주식이 오르지않아도 자산이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3. 주의할 점

자산배분 전략은 자산의 종류, 비율 등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합니다.  보통 주식 60% : 현금 40%를 일반적으로 사용하긴 합니다만 본인의 판단에 따라 그 비율은 얼마든지 조정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만약 이런 기준을 정해두고 원칙을 어긴다면 도깨비 효과는 사라질 것입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기준을 고수하여야 도깨비 효과가 발생합니다. (자산배분 전략에서 가장 유명한 올웨더 포트폴리오도 이런 식의 리밸런싱이 핵심입니다)

 

4. 마무리 ~!

주식투자를 하면서 큰 고민 없이 심플하지만 강력하게 투자를 하고 싶은 저의 지향점에 따라서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주식의 이론을 한 가지씩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자산배분 전략은 제 투자의 핵심이 되는 3가지 뿌리 중 하나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나머지 두 개는 미리 말씀드렸던 장기투자와 앞으로 포스팅 예정인 시장 투자입니다. 이 3가지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한다면 앞으로의 투자에서도 큰 실패는 없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해봅니다. 영끌 불개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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